장대박숯불구이에서 숯불 향과 고기 맛이 한데 어우러진다
춘천에서 늦은 오후까지 볼일을 보고 나니 저녁에는 불 앞에 앉아 고기를 천천히 먹고 싶었습니다. 그렇게 향한 곳이 강원특별자치도 춘천시 춘천로426번길 19 1층에 있는 장대박숯불구이입니다. 이날은 일행과 함께 움직였고 점심을 일찍 먹은 탓에 도착할 무렵에는 허기가 제법 올라와 있었습니다. 그래도 자리에 앉자마자 주문량부터 크게 잡지는 않았습니다. 괜히 배고픈 마음대로 골랐다가는 뒤에서 속도가 떨어질 것 같았습니다. 겉옷과 가방을 먼저 정리하고 물을 한 모금 마신 뒤 서로 먹을 양을 맞췄습니다. 예상과 달리 몇 분 앉아 있으니 낮 동안 계속 움직였던 몸도 금방 차분해졌습니다. 숯불구이는 고기를 올리고 익는 상태를 지켜보는 과정이 있어 식사를 빠르게 끝내기보다 충분한 시간을 잡는 편이 잘 맞습니다. 처음에는 식사 뒤 카페까지 바로 이어갈 생각이었지만 막상 자리를 잡으니 굳이 서두르고 싶지 않았습니다. 고기가 익는 사이 하루 동안 있었던 일을 이야기하고 한 점씩 먹다 보니 휴대전화도 자연스럽게 멀어졌습니다. 춘천에서 든든한 육류 저녁과 대화를 함께 챙기고 싶었던 날에 어울리는 식사였습니다. 1. 골목으로 접어들며 속도를 낮췄습니다 장대박숯불구이를 찾아갈 때는 춘천로426번길 19를 목적지로 입력했습니다. 처음 방문하는 골목에서는 상호만 기억하는 것보다 도로명과 번지를 함께 저장해 두는 편이 훨씬 수월합니다. 저도 목적지가 가까워지자 내비게이션 화면에서 시선을 조금 떼고 주변 건물을 차례로 확인했습니다. 1층이라는 정보를 알고 있으니 도착 후 층수를 다시 살피는 과정도 줄었습니다. 처음에는 골목에서 방향을 한 번쯤 다시 확인해야 하나 싶었는데 예상보다 주소를 따라가는 흐름이 어렵지 않았습니다. 혼자 괜히 남은 거리를 몇 번이나 확인했습니다. 일행이 각자 다른 장소에서 출발한다면 장대박숯불구이라는 상호와 춘천로426번길 19, 1층까지 한 번에 공유해 두는 것이 좋습니다. 차량으로 방문한다면 목적지 바로 앞...